2023. 7. 10. 15:31ㆍBlockchain/Overview series
Oasys는 유명한 게임 개발사가 다수 있는 일본의 web3를 위한 블록체인 메인넷이다. 글로벌 유명 게임사인 Bandai Namco, SEGA, Square Enix, Ubisoft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넥슨, 넷마블, 컴투스, 위메이드, 네오위즈 등 유명 게임사가 validator 및 investor로 참여해서 눈길을 끌었었다. 블록체인 게임 업계의 성장을 가속하고, web3 게임이 주류가 되도록 하는 것이 그들의 비전이라는 Oasys에 대한 overview를 진행하려 한다.
Oasys architecture
Oasys는 layer 2의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다. Layer 1이자 모든 layer 2의 Hub-layer
가 되는 Oasys-Hub와 optimistic rollup을 지원하는 여러개의 Verse-layer
로 구성되어 있다. Layer1, 2 모두 ethereum의 fork 버전이며 EVM이 있어서 solidity smart contract가 동작 가능하다.
Hub layer
Go-ethereum의 fork 버전을 사용하고, consensus algorithm으로 PoS를 사용한다. dApp의 처리는 layer 2인 verse layer에 맡기며 hub layer는 tx batch 처리, FT/NFT 관리, layer 2 bridge 관리 등에 사용된다. 관련하여 smart contract의 경우에는 hub layer에서 배포 할 수 없고 FT/NFT, roll up, bridge와 관련된 Oasys에서 수락한 contract만 배포 가능하다.
블록 생성 간격은 15초이며 적절한 min gas price를 설정한다. 블록 생성은 staking된 OAS 수를 기준으로 랜덤으로 선택된 validator에 의해 수행되며 5760 블록(약 1 day)마다 epoch기간이 존재하여 epoch 마지막 블록이 실행될 때 staking 보상이 결정되고 다음 validator가 결정된다. Validator 들은 validator contract에 의해 관리되며, 1000만 OAS를 컨트랙트에 staking한 사용자는 누구나 valildator가 될 수 있다. Validator는 validator contract에 자신의 주소를 등록해야하며 블록 서명 시 이 등록된 주소를 사용한다. 만약 validator가 오랜 기간 deactivated되면 staking 보상을 받을 수 없지만 OAS에 대한 slash는 일어나지 않으며, validator가 지정된 임계 횟수 이상 블록 생성에 실패하면 deactivate 된것으로 간주되어 블록 생성에서 제외된다.
Verse layer
Verse layer는 Optimism의 fork 버전을 사용하고 그에따라 layer 2 roll up은 optimistic roll up을 사용한다. 기존과의 차이점으로는 instant verifier로 써 7일간의 challenge 기간을 skip 한다. 이는 verse layer 상에서의 tx에 대한 검증을 지정된 검증인 (appointed verifier)가 직접 실시 함으로써 fraud-proof를 보장하려 한다. 또한 Verse layer는 일반적으로 permissioned layer 2로 동작하며 verse contract에 100만 OAS를 deposit하면 누구나 verse layer를 구축할 수 있다.
Verse layer에서는 user가 전송하는 transaction에 대해서는 gas fee가 무료인데, 이 gas fee는 verse operator가 대납한다. 이 구조는 verse builder로 부터 transaction fee를 받음으로써 지속 가능성을 보장한다. 이 무료 transaction이 게임 특화 blockchain인 Oasys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Roll up을 통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인게임 상황을 대응할 수 있을 뿐더러 사용자가 직접 fee를 내지 않고 게임 내 토크노믹스를 부담없이, 마치 web2 환경에서 게임하는 것처럼 UX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FT/NFT
Oasys에서는 크게 3가지 형태의 FT/NFT 토큰 유형을 가지고 있다.
vFT/vNFT
vFT와 vNFT는 layer 2인 verse layer에서 발행 할 수 있다. 이 토큰들은 발행된 verse layer에서만 사용가능하며 hub layer나 다른 verse layer로의 전송을 금지한다. 따라서 verse layer가 각각의 게임 별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써 만들어 진다면 해당 게임 내의 통화에서만 사용할 시 vFT/vNFT를 사용할 수 있다.
oFT/oNFT
oFT와 oNFT는 layer 1인 hub layer에서 발행 할 수 있다. 발행된 이 토큰들은 hub layer 뿐만 아니라 모든 verse layer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cross chain bridger를 통해 이더리움 등의 다른 layer 1 네트워크로 전송 될 수 있다.
exFT/exNFT
exFT와 exNFT는 Oasys 내부가 아닌 다른 외부 네트워크 블록체인으로 부터 전송 받은 토큰이다. Hub layer 뿐만 아니라 각 verse layer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Bridge
Oasys에서는 hub layer와 verse layer 간 자산 이동을 위한 자체 bridge를 제공한다. Oasys의 genuine bridge는 lock/mint 방식으로써 source 체인에서 lock이 되며 destination chain에서 새롭게 mint 되는 방식이다.
Conclusion
간단하게 백서와 docs를 통해서 확인한 기본적인 정보들로만 overview를 진행해보았다. 블록체인, 특히 web3 게임에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 일본 게임사들이 거대한 IP를 가지고 Oasys를 사용하여 web3에 입성할 확률이 커보인다. Oasys에는 optimistic roll up layer 2를 사용한다는 특징 이외에 기술적으로는 큰 특징이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validator 등의 협력사들을 게임에 큰 족적을 남기고 있는 거대 기업들로 포섭했으며, 이는 oasys가 발전하는데 큰 장점이 되리라 생각된다. 속도도 빠르고 확장성도 좋고 더 나은 기능들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많지만 시장 선점 및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이유로 ethereum을 능가하는 플랫폼이 잘 없다는 것이 이를 방증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본 및 해외의 큰 게임사들을 모집한 것이 oasys의 능력이며 기술이 될 것 같다.
백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oasys는 일본의 현 블록체인 환경을 많이 고려하여 설계된 플랫폼으로 보인다. IP가 외부로 공유되는 것을 꺼리는 일본 게임사들의 입맛에 맞게 각 verse 내에서만 동작하는 vFT/vNFT를 토크노믹스 아키텍처의 가장 처음에 언급한 것이 대표적인 예가 될것이다.
또한 challenge 기간을 없애고 특정한 appointed verifier가 직접 tx를 검증하는 등 탈중앙성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실제 게임에 접목시킬 수 있는 환경을 먼저 구축하는 것이 목적으로 보여서, 선 development 후 refactoring 같이 먼저 기능을 동작 시키고 게임을 web3로 전환 시킨 후에 zk rollup 적용 등 블록체인 플랫폼의 기술적 진보를 꾀하는것으로 추측된다.
게임은 블록체인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cryptokitty 이후 주목할 만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게임 토큰을 운영하는 플랫폼이 많이 보인다. P2E를 통한 FT의 활용 뿐만 아니라 게임 아이템으로 대표되는 NFT의 활용까지 게임은 쉽게 접목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위믹스, 마블렉스, XPLA 등의 게임 코인을 운영하는 게임사가 블록체인 씬에서 가장 도드라지게 보이는 것도 그 이유일 것이다. 세계적인 게임 IP를 보유한 일본이 블록체인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 침체되어 있는 블록체인 시장도 다시 한번 눈을 뜨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참고
https://medium.com/@oasys/oasys-mainnet-launches-trading-of-oas-tokens-begins-on-major-cexs-a98fa8b1e672
https://docs.oasys.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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